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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1천 시간 봉사 명함도 못내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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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125.♡.207.168) 작성일2018-06-19 13:33 조회1,2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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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불교 부산교구 원봉공회 자원봉사자들이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은 가덕도를 찾아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
             
매주 4시간 자원봉사를 하면 1년에 총 200시간을 하게 된다. 그래서 1천 시간에는 5년,2천 시간에는 10년이 걸리는 셈이다. 2천 시간 이상 봉사를 한 배정화씨는 '사람이 세상에 나면 사회의 도움과 은혜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자원봉사는 세상에 나서 받은 그 은혜를 조금이나마 되갚는 일이다. 절대로 베푸는 일이 아니라 보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걸 원불교 용어로 '사은'이라고 했다. 그는 5년간 2천 시간을 봉사했단다. 매주 8시간 자원봉사를 한 셈이다. 종교가 생활 속에서 접점하는 그 일은,아니 종교의 경계를 뛰어넘더라도 아름다운 일인 것 같다. 생에 대한 경외심마저 느껴질 법하다.
 
이들의 자원봉사는 다양하다. 천마재활원을 찾아가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짓고,또 체육대회를 하면 보조를 한다. 덕천복지관 장애인 행사 봉사,김장하기 봉사,원광노인휴양소 봉사,금곡청소년수련관 일손돕기…. 또 목욕봉사라는 것도 있다. 단체나 동네에서 장애인이나 독거노인이 있으면 서로에게 알린다. 그리고 대상자 1명당 자원봉사자 2명이 나서 목욕탕에 데리고 가 함께 목욕을 한다. 3시간 가량 걸린다고 한다. 

또 지난해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은 가덕도에 원봉공회 자원봉사대가 파견되기도 했다. 6일간 총 165명이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에 나섰다. 1천 5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김정선씨는 '내 육신이 건강하니까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게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 그리고 자원봉사를 하면 참으로 기분이 좋다. 이게 무슨 말인지 해봐야 안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자원봉사는 나름의 규모도 갖췄는데 자원봉사연합회 사회복지협의회 등의 단체와 연계해 자원봉사에 나선다고 한다. 자원봉사자들은 20대 후반~70대로 다양하며,남자가 11명이고 여자가 190여명이다.

박순정 원불교 부산교구장은 '선업을 쌓는 것은 이 생을 넘어 다음 생,그 다음 생까지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것이다. 그것이 연기법이다'라며 '은혜란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의지하고 바탕하는 관계인데 자원봉사는 우리가 타인에게 받은 은혜를 되갚는 일로 우리 삶의 의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2004년 7월 10일

최학림기자 theos@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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