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동모금회 생필품 후원
원사협·전주원광모자원 주관
전국 100여 복지시설에 전달

원봉공회는 사)공동모금회의 주선으로 100여 톤의 생필품을 후원받아 원사협과 전주원광모자원의 주관으로 100여 개의 사회복지기관에 배분활동을 펼쳤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공동모금회의 주선으로 원봉공회에 전달된 생필품이 전국 복지시설에 배분됐다. 생필품 후원은 LG기업에서 자사 생산한 샴푸 및 세제 등 100여 톤에 이른다.
배분활동은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이하 원사협)와 전주원광모자원에서 주관해 1일~2일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이뤄졌으며,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시설 등 100여 곳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원사협 고재일 사무처장은 "후원된 생필품들은 많이 알려진 높은 품질의 상품이다. 물품을 후원받은 기관입장에서는 운영비 절약으로 복지기관 생활인들의 혜택을 높일 수 있다. 어려운 주민들에게 나눠줌으로써 지역사회활동에 더 큰 힘을 줄 수 있는 계기도 된다"며 "이번 후원물품 나눔에 약 100여 개의 전국 사회복지기관이 참석했다. 감사와 아울러 전국 복지기관에 잘 배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원광보은의집 김도영 원장은 "섬유유연제와 식기세척용 세제 등 100여 상자의 물품을 후원받았다. 후원기업과 공동모금회, 원사협 등 이번 배분활동을 위해 애써준 단체들에게 감사하다"며 "후원사업은 복지에 대한 관심이며, 큰 기업과 기관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행동이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후원사업 활동이 되길 바라며, 많은 단체와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원봉공회는 그동안 우리 교단뿐 아니라 4대 종단과 기타 사회기관, 노숙인 지원 등 여러 기관과 이웃종교들에게 후원물품을 고루 유통 분배하며 넓은 활동을 펴고 있다. 이같은 과정에서 사)공동모금회에서는 원봉공회에 배분의뢰를 부탁해 지속적 후원이 진행된 것이다. 원봉공회는 그동안 사)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천심회에 유아교구물품 15톤 전달과, 유아의류 10톤을 전국 보육원시설 100여 곳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직접 분유회사에서 후원 받은 유아분유 후원 사업을 전국 이웃종교에게 나눠 지급했었다.

원봉공회 강명권 교무는 "모금회 등 단체에서 들어온 후원물품을 배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필요한 곳에 잘 배분되어 차별 없이 모든 곳에 전달돼야 한다. 그동안 원봉공회는 13여 년 동안 활동하면서 종교계와 노숙인, 자원봉사, 시설단체 등 여러 네트워크를 형성해 놓았다"며 "여러 단체에서 후원해주는 물품들이 정말 필요한 곳에서 잘 사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보은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지원물품이 각 사회기관에 잘 배분되길 바라고, 이 물품들로 어려운 이웃주민과 각 기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봉공회는 이번 원사협, 전주원광모자원과 아울러 전북사회복지협의회 산하시설 400여 곳에도 200여 톤의 물품을 지원했다.

[2018년 2월 9일자]

출처 : 원불교신문(http://www.w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