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2018 KBS김장나눔대축제'에 원불교 봉공회가 참여해 소외이웃 나눔을 위한 힘을 보탰다. 16일 여의도 KBS홀 광장에서 펼쳐진 김장나눔대축제는 KBS한국방송이 주최하고 나눔국민본부가 주관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번 김장나눔대축제에는 원불교 봉공회와 KBS임직원들, 우정사업본부 등 각계 봉사단체에서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원불교 봉공회에서는 서울봉공회원 100여 명이 김장 봉사에 참여했으며, 300통(10㎏)의 김치를 배분받았다. 봉공회는 배분받은 김치를 유린종합사회복지관과 유린원광복지관, 번동복지관, 한국보육원 등 원불교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으며, 흑석동과 동자동, 영등포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소외가정에 전달했다.

원불교 봉공회 오예원 회장은 "봉공회원들이 다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김장작업에 참석했다. 정성으로 함께한 행사인 만큼 김치를 받는 이들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형편에서 생활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봉공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고, 한은남 서울봉공회장은 "서울봉공회원이 100여 명이나 참석해 다른 봉사자들보다도 많은 수가 함께해줬다. 김장작업도 가장 열심히 해줬고, 모범적인 자원봉사자의 모습을 보여줘 고마웠다"며 참여소감을 전했다.

원불교 봉공회는 원기92년부터 10년이 넘게 전국 13개 교구 봄김치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원불교 봉공회의 김치나눔행사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서울과 각 지역 등 큰 규모의 김장행사가 진행되면 원불교 봉공회와 연계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김장행사에는 나눔국민운동본부의 사무총장인 정경희 교도의 소개로 참여했으며, 원봉공회 노숙인 무료급식에 김치를 후원하는 도미솔 식품도 원불교 봉공회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출처 : 원불교신문(http://www.w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