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원교구 식구들과 함께 인제,평창,영월 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왔습니다. 다녀온 거리가 800KM가 되더군요.. 그래도 다녀오니까. 훨씬 편안하고 그러네요..
안양천 재방 유실로 인하여 500세대 긴급 대피령으로 당산초등학교등 학교에서 머물고 있어서 서울교구 봉공회에서는 지난 7월 18일에 서울 양평동 2동사무소를 찾아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서울교구 사무국장및 영등포 교무님들과 서울교구봉공회 임원들이 라면 100박스와 물 2리터 400개를 전달 하였습니다.
현장 상황이 여러가지로 변화가 있어 7월 21일 물품 전달 겸 인제를 들렸습니다. 강원교구 사무국장과 화천교당 인제교당 교무님들과 그리고 봉공회원님들이 함께 도착하셨습니다.
물품을 전달하고 인제군청에 근무하는 교도님으로부터 현황을 듣고 물품을 전달할 마을까지 안내 받았습니다. 물품으로는 쌀 10kg 115포와 김치 5kg 115개를 군청에 접수하였습니다.
구호물품이 전국적으로 들어오고 마을가는 도로가 다 복구가 되지 않아서 전달이 되지 않는 구호물품들이 많아서 인제 체육관에서 접수받아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전국 각지의 국민들이 보내온 구호물품이 쌓여있습니다.
한계 2,3리 마을을 가는 도로 강건너편 도로는 거의 침수가 되어 중장비들이 복구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계령 가는 도로에도 토사가 넘쳐 많은 군인들이 처리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인제 지역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준 원광대학교 교학과 표원국교우가 오토바이를 타고 함께 가는 중입니다. 원국교우는 저희들이 인제지역으로 자원봉사 간다는 말을 듣고 이틀 먼저 인제 현장에 도착하여 지역 현황을 파악하고 사진들을 찍어서 보내주었습니다.
가는 길 중간중간에 산들을 보니 골짜기에는 거의 다 파여 그 많은 흙들이 강과 마을을 덮고 있었습니다. 보이는 사진속에도 산골짜기와 마을전체 논밭 등이 완전히 싹!~ 덮여 버린곳이 있습니다.
한계2,3리 마을 이재민들이 공동생활하고 있는 마을회관입니다. 쌀과 김치를 가져다 주어서 감사하다고 하였는데 물품 창고에 가보니 쌀과 다른 물품들이 많이 들어왔으나 김치는 없어서 도움이 된것 같아 좋았습니다.
경기도의 한 교회에서 밥차를 가져와 이재민들에게 식사공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솥에 한번 밥을 지으면 150명분의 식사 준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 원봉공회에서도 이 밥차를 얻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많은 단체에서 지원을 받아 밥차를 얻고 있는데 차량비용은 약 1억이 넘습니다.ㅠㅠ
한계리에 쌀과 김치를 내리는 모습입니다.
강원교구 사무국장님 봉공회장님 춘천교당 교도님 화천교당 직타원님 홍천교당 봉공회원님 인제교당 교무님, 표원국교우 등 너나없이 정성껏 도와주셨습니다.
강원도는 지역의 특성상 많은 수의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은 군인의 도움을 반기며 상호 협조가 잘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평창군 방림면사무소에 도착해 쌀과 김치 등을 전달하였습니다. 평창, 원주, 횡성교당 교무님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영월군 남면 면사무소에서 김치200개, 반찬통 200개, 건미역200개를 전달하였습니다.
영월군청을 방문해 군수님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원불교의 활동과 봉사활동계획에대해 얘기를 나누고 지원을 약속받았습니다.
영월교당 교무님께서 영월교당과 영광교구에서 마련한 성금을 군수님께 전달하셨습니다.
다른 단체들에서 보내 온 구호물품 사진입니다. 저희도 물품선정과 포장, 전달문구 등에 대해 연구하여 보다 유용하고 홍보효과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