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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을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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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진 (112.♡.22.186) 작성일2010-04-07 15:48 조회4,098회 댓글0건

본문

name.gif 강명권 date.gif 200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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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함부로 찍지 못하다는 말과 아울러,잘못 찍을시에는 카메라 압수는 물론이요,
몇시간 교육도 받을수 있다는 말을 듣고보니 사진 찍기가 참으로 난감하였습니다.
특히 북한 군인은 절대 찍으면 안되고,
주민들은 멀리 거리를 두고 찍을것이며,
사람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라는 말때문에 사진을 잘 못찍었습니다.

고요히 흐르는 임진강을 지나서 군사 분계선에서
개성까지 거리는 18킬로로 팻말에 적혀 있었습니다.
약 18킬로를 지나니 북한 출입검문소와 아울러 개성공단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공단 오른쪽 건문에 위대한 김일성 사진과 찬양의 간판이 크게 걸려 있었습니다.
공단 사진을 찍어도 우리나라 공단과 별반 다름이 없어서 찍지 않고 있다가,
막 출발을 할려고 하는데
우리일행 차량이 북한검문소에서 출입허가가 떨어지지 않았답니다.
벌써부터 까다롭게 하는 것을 보니 오늘 일정이 순조롭지 않겠구나 하고 있는데,
우리측 명단을 북측 담당자에게 넘겨주었는데.
차량통제소에서 그 명단이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실무간사가 이리저리 북측 민간단체 담당자를 찾아서 이야기 하여 출발하였답니다.

북한의 모습이 어떨까 궁금함이 얼마되지 않아서 보게 되었답니다.
번듯하게 보여지는 집과는 달리 가깝게 본 건물들은 아주 낡고 오랜된 건물이였습니다.
북한을 자주 다닌 우리 일행분중에..
저기 보에는 창문은 유리는 하나도 없고 다 샐로판종이내지는 비닐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건물은 철근이 들어가지 않고 지은 집이라는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기에
자세히 바라보니 정말 유리창은 없고 다 샐로판내지는 비닐이였습니다.

북한 군인과 주민들은 대부분 작은키에
저도 얼굴이 시커멓스라고 하였는데
그쪽은 저보다 다들 더 시커멓스였습니다. 아이들도 전부....
동네 아이들은 어쩌다가 한두명 보이고 주민들이 사는 마을을 지나갔는데..
흔히 말하는 우리나라 60-70년대 마음같은 풍경이였습니다.

같이가는 일행중에 한분은 북한에 부엌을 만들어주는 사업을 하는데
그분이야기는 시멘트나 약품도 좋지만,
아궁이 사업이 시급하다고 하였습니다.
불이 없어서 국수도 그냥 물에 휘휘 저어서 먹는다고 하고,
땔감을 얻기위해서 산에 나무를 하러 멀리 다녀야 한다고 합니다.

공단 도로만 포장이 되어 있고, 우리가 가지고 간 물품을 하역하러 가는곳은
마을을 지나서 기차길옆으로 가는데 전부 비포장도로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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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100여대가 들어 왔는데, 1차로 50여대가 먼저가서 하역을 하는 동안에
길옆에 서 있는 시멘트차량,의약품차량들입니다. 저희 북민협단체에서만해도 그날 20억원정도
약품및 시멘트를 가지고 들어갔는데, 1차 차량이 올때까지 근처도 못가보고 허허벌판 도로에
마냥 기다리고 있는 차량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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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같 일행들과 함께 사진 한컷을 찍었습니다.
다른곳에서는 연탄도 가지고 들어 왔습니다. 연탄나누기 운동본부라고 하는것 같은데....
적은돈으로 가장 효과를 내는 물품인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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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쌓인 사진을 찍을려고.. 사람을 세웠습니다...ㅎㅎ.. 이번에 같이 간 JTS 단체 회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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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길 옆으로 쭉 세워서 시멘트를 내리고 있는 모습니다. 역시 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 북민협 간사 두 사람을 세웠습니다.
시멘트를 내리면서 일부러 터지도록 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터지지 않는 시멘트는 가지고 가지 않기때문에
나중에 동네 사람들이 터진 시멘트를 가지고 가기 위해서 하역하면서 일부러 터지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대체 가보니 터진 시멘트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담당군인들도 그냥 보기만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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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가 섰습니다. 뒤에 서 있는 집이 사진으로는 깨끗한 건물로 보이지만.. 실지로 보니..
40-50년된 건물인것 처럼 아주 형편이 없습니다. 연립주택이기는 한데.. 페인트가 없어서 페인트도 칠하지 않는
아파트나 건물들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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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물품만큼 많은 자전거와 북한 주민들이 하역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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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간 의약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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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이 하역하는 모습입니다. 차량행렬이 끝이 없는것 같이 펼쳐져 있는것 같습니다.
그의 매일 이렇게 수해 물품들이 들어온다고 하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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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사와 우리민족하나되기에서 따로 물품을 가지고 들어와서 차량에 프랑카드를 걸고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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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원불교조끼(처음에는 봉공회만 입었는데, 이젠 청운회원도 입기때문에 원불교조끼라고 이름을 바꿨습니다.)를 입고
12톤 트럭 하역작업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하지 말라고 하더니 워낙 발군의 실력을(?...하하)보이니
같이 웃으면서 서로 힘을 합쳐서 일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12톤 트럭 2대분을 내렸습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키가 작고, 북한 여성인은 작고 검게 그슬린 얼굴였는데, 약간의 분만 바르고
함께 작업을 하였습니다. 작업을 하기전에는 서로 말도 못하였는데, 작업을 하면서 간단한 이야기를 하고,
같이 서로 마주보고 웃으면서 작업을 하였습니다. 나중에 함께 한 북한주민이 악수를 청하니,
"통일되서 봅시다" 라고 웃으면서 악수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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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잡은 하역 작업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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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고 일을 한 북한주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려고 하였는데, 역시 사진은 찍지 않았고,
같이 하역작업을 한 우리 일행들과 함께 동지애를 생각하면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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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역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아까 그 현장과는 달리 아름다운 미녀들이 식사 보조들을 해주었습니다.
한 사람이 일인다역을 하고 있더군요,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또 식사 보조도 하고..물건도 팔고..
덕수교무님은 인민배우인줄 알았다고 하면서 인사도 하고.. 노래하던 북한사람이 덕수교무님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차량으로 이동중에 여자교무님 정복과 닮은 분은 두 사람밖에 볼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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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업관리를 하는 곳입니다. 1.2층은 남한사람들이 사용하고 3층은 북한에서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개성공단에 들어올려고 하는 사람들은 이곳을 통해서 서로 협의하에 처리가 되는것 같더군요.
우리 119 대원들도 사무실을 받아서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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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병원, 그리고 한국전력들 기업들과 공공업체들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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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에 들어와 있는 훼미리마트... 우리나라와 물건값이 같은데..다만 가격이 달러로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격은 700센트 이렇게 표기가 되어 있었는데,
식당에서 물건을 살때는 센트는 없고 딱 떨어지게 가격을 부르더군요... 참.. 북한에서 물건사면
나머지 센트는 못받는다고 하더군요.......희안한 세상이였습니다..

나올때 사진들을 검역관이 일일이 보면서 지우거나 통과시켜주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몇백장 찍을 사진이였지만... 달랑 20여장도 못찍고 나왔습니다.
북민협간사가 찍은 사진을 받아서 정리하였는데도 이 정도 사진만 보여드립니다.

겨우 18킬로 밖에 되지 않았지만... 참으로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온 시간이였습니다.
웃을때도 조심해야 할 그곳에서, 경계선을 지나 우리군인들을 만날때 그 반가움은 대단하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 마음이 찾아오더군요...
하루 바삐 평화남북통일이 되기를 염원하고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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