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봉공회 식료품 지원
복지 사각지대 차상위계층 대상

서울교구 봉공회가 흑석동 김현호 동장(오른쪽 네번째)에게 청소년가정을 위한 식료품을 전달했다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서울교구 봉공회가 따뜻한 은혜나눔으로 추위를 녹였다. 방학을 맞아 학교 급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들에게 쌀을 비롯한 먹거리 꾸러미를 전했다. 

서울교구 봉공회는 1월23일 흑석동주민센터를 찾아 김현호 동장에게 꾸러미 20개를 전달했다. 원기82년부터 22년째 여름과 겨울에 진행하고 있는 서울교구 봉공회의 전달식은, 수혜자 직접 대면에의 어려움을 배려해 주민센터를 통하는 방식으로 뜻을 전하고 있다. 

흑석동 지역 20가정에 전달되는 꾸러미는 봉공회원들이 한울안생활협동조합 등에서 직접 구매해 믿을 수 있으며, 한부모나 조손가정 등의 청소년들이 혼자 조리할 수 있는 메뉴로 구성했다. 쌀 10㎏과 함께 쌀국수, 만두와 김, 통조림햄, 캔참치, 잼, 고등어, 미역 등으로 10만원 어치다.

서울교구 봉공회 한은남 회장은 "식료품 꾸러미를 준비하면서 매번 아이들이 뭘 좋아하고 잘 먹을까를 고민해서 준비한다"며 "서울교구와 함께 원봉공회에서도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흑석동 김현호 동장은 "이 식료품 박스들은 수급권자에서 제외된 차상위계층, 즉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가정에 전달되기 때문에 더욱 소중하다"며 "식료품 꾸러미라는 실질적이고 애정어린 지원을 보면 원불교의 배려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예전 서울회관에서 결혼식이나, 지역의 다양한 행사들을 열어 주민들이 참여했던 기록이 있다"며 "흑석동 한강변에 세워질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크다"고 덧붙였다.  

[2018년 2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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